대만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을 꿀팁과 관광지 (台北)
맛난 디저트와 음식을 자랑하는 여행지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
대만은 맛난 디저트와 음식을 자랑하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일본 식민지배와 해방, 독재정권과 민주주의에 이르는 근 현대사까지 판박이로 닮아있는데, 막상여행을 와보면 거리는 동남아 느낌이 나고 중국어를 쓰는 일본인의 느낌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귀엽고 다양한 팬시제품, 맛있는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더없이 좋을 여행지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2시간 50분정도 걸려서 도착할 수 있어요. 거리가 짧아서 일본 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대만(타이베이) 출국 전 참고 할 꿀팁과 관광지모음
- 대만 돈 환전과 현지물가
- 신기한 대만 날씨
- 교통편
- 가볼 만한 관광지와 예약
- 기타 팁
1. 대만 돈 환전하기
현지통화는 TWD라고 하는 대만 달러를 사용하고 1대만 달러에 우리나라 돈으로 40-45원 사이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령 100대만 달러일 경우 4200원 정도 하는데, (24.03 기준) 현지 물가는 1이 맥시멈일 경우 로컬일 경우에 0.6~0.7 정도 금액.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싸지는 않고 비슷한 편입니다. 음.. 유명한 관광지의 물가는 절대 싸지 않아요. 오히려 유명한 브랜드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비싼걸 종종 볼 수 있었어요.
대만 현지 한 달 월급은 130만 원 평균이라고 하는데, (대기업의 전문직의 경우도 200 정도) 물가가 이렇게 비싸면 생활을 어떻게 할지 모르정도로 신기한 가격이 많았습니다. 부동산도 비쌌어요. 그렇다고 베트남처럼 로컬매장이 많이 보이는 것도 아니었구요. 정규직과 파트타임 두 분류로 모집하는 많은 구인공고 포스터를 봤는데 오히려 파트타임이 실제로 계산했을 때 돈을 더 많이 받는 아이러니가 있네요.
지폐는 1000,500,100 대만달러로 구분되고 동전은 10,5,1 대만달러로 구분됩니다. 지폐와 동전 모두 자주 사용하니 참고하시면 좋구요. 단위가 딱 떨어지게 계산되는 경우가 많아 동전은 사용빈도가 그리 크지는 않았네요. 노포등의 로컬 점포가 동전사용이 많았고, 주로 현금결제만 가능하며, 브랜드 매장의 경우는 편의점이라도 카드결제가 쉬우니 번갈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 가격 (TWD) | 대략적인 한국 가격 |
1,000TWD | 42,000원 |
500TWD | 21,000원 |
100TWD | 4,200원 |
10TWD | 420원 |
5TWD | 210원 |
1TWD | 42원 |
위 메뉴판은 로컬매장에서 찍은 가격표입니다. 계산방법은 간단하게 보이는 대만 달러에 대략 x40정도로 계산해 주시면 됩니다.
예) 170 x 40 = 6,800원
💬 대만달러는 로컬일 경우 현금만 받는 곳이 많고 (특히 야시장) 지폐와 동전을 번갈아 사용할 정도로 빈번하다. 대부분 브랜드매장(편의점의 경우 소액이라도 카드결제 가능)
💬 현지물가는 우리나라와 비교해 싸다는 느낌이 없다. 비슷하거나 조금 싼 정도.
2. 신기한 대만 날씨
대만은 우기에는 하루종일 비가 올 정도로 맑은 날을 보기 힘든 나라입니다. 아닌 날에 가도 평균 한 달 기준으로 15일 이상 비가 계속 오거나 우중충한 날씨 탓에 쾌청한 날씨를 보기 힘들 정도로 귀합니다. 엄청 세게 비가 내리는 게 아니라 흐린 날씨에 이슬비, 여우비 같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조그만한 2,3단우산을 여행시에 챙기는걸 추천드립니다. (패션 우산 매장이 따로 있을 정도) 이슬비 정도의 비는 현지인들도 그냥 맞고 다니더라구요. 3박4일 여행을 갔었는데 하루도 맑은날이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그냥 비를 맞고 다녔어요 ㅎㅎ 건물들 대부분도 비를 하도 맞아서 다 우중충하게 변한걸 많이 볼 수 있었네요
💬 대만여행을 가실 땐 조그만한 우산을 필수로 지참해 주세요!
3. 대만 교통편(MRT)
대만은 지하철은 MRT로 표기되어 있는데 자주 이용하시게 될 교통편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대부분의 유명관광지는 환승역이거나 중앙 근처에 있어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를 구매하시면 편리하게 관광이 가능해요. 24시간부터 7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는 시내역사에 어디든 사용이 가능하지만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교통편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별도의 티켓을 끊으셔야 하는데 1인당 150 TWD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현지에서 프리패스를 구매하거나 클룩사이트에서 미리 구매를 추천합니다.
24시간 패스티켓은 찍는 순간부터 24시간이며, 가령 3월 1일 16시 23분에 찍었다면 다음날 3월 2일 16시 23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입장기준이기 때문에 개찰구를 통해 나갈 때 시간이 지나도 추가요금을 물지 않습니다.
이번 대만 여행에서는 버스를 타보지는 않았어요. 시내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게 시간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관광지가 모여있었는데, 근처에 가기 힘든 지역의 경우 우버앱을 다운받아 신용카드를 등록 후 택시 예약을 하면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만 지하철노선도는 위를 참고하시거나 타이베이 관광청 사이트를 참고해 주세요
💬 우버앱으로 택시를 부르는 걸로 정착되어 있는 편입니다. 시간 절약에는 택시가 최고! 택시기사 분과도 간단하게 영어로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 타이베이 전철 MRT IC토큰은 NT$20~65 / 1일권 패스 NT$150 / 24시간권 NT$180 / 48시간권 NT$280 / 72시간권 NT$380으로 현지에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다양한 관광명소 입장권과 교통을 결합한 무제한 여행패스의 명칭은 '타이베이 펀 패스'라고 부릅니다. 관광명소를 많이 가실 예정이라면 관련 패스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격비교 필수!)
4. 가볼 만한 여행지
대만을 여행하시기 전에 주제를 먼저 잡으시는 게 좋은데, 대만 여행은 크게 3개의 테마로 구성해 볼 수 있습니다. 적절히 분배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많은 유튜브에서 보듯 먹거리를 주로 많이 소개하는 것처럼 1번을 많이 선택하시면서 시내 관광지를 둘러보는 2번을 겸하는 게 베스트이긴 합니다.
- 먹거리 탐방하기
- 역사 및 거리 탐방하기
- 자연경관을 탐방하기
4-1. 먹거리 탐방하기
[융캉제에 있는 딘타이펑과 디저트 즐기기]
딘타이펑의 본점이 있는 대만의 중심가 융캉제는 꼭 들려봐야 하는 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프런트에서 대응하는 직원이 한국어를 사용할 정도로 많은 한국 관광객이 찾기도 하는데요, 본점에서는 테이크아웃만 하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지점에서 매장 이용이 가능한데, 바우처 없이 순수 대기를 해서 드실 경우 한 시간 넘게 걸릴 수 있으니 클룩이나 다른 예약사이트에서 대만 딘타이펑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페셜 세트메뉴를 미리 구매 후 프린트한 바우처를 제출하시면 대기 시간을 좀 더 짧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서울 홍대처럼 느껴지는 융캉제는 다양한 디저트와 팬시상품을 팔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친숙한 누가크래커나 펑리수등을 다양하게 팔고 있는데 조금 고급스러운 매장에서 구매하는 펑리수는 필링이 살아 있고 맛있기 때문에(그렇다고 엄청 비싸진 않아요) 선물용으로도 추천드려요! 그 외에 디저트 가게들은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스린 야시장]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린 야시장은 여행자들이 찾는 필수코스 중 한 곳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입구에는 놀이동산에서 즐겨봄직한 다양한 경품게임존이 있고 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요, 눈이 가고 먹어보고 싶은 메뉴를 정해 길에서 음료와 함께 즐기면 더없이 좋을 곳입니다.
유명했던 건송이버섯을 구워서 판매하는 매장이었는데 음.. 그냥 여러분들이 보시고 맛있어 보이는 매장에서 집어 드시면 될 듯 합니다 😅
현금을 충분히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우육면 등 대만 대표음식들 로컬에서 먹어보기]
대만은 워낙 미식가분들이 많이 소개한 것처럼 맛있고 음식을 많이 팔기 때문에 우육면이나 대표음식들을 로컬에서 한 번쯤은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보가 너무 산개해 있으니 잡으신 숙소에서 구글맵을 기준으로 맛있는 로컬지점을 찾아 방문해서 즐길 것을 권해드려요. 입맛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여러분의 맛집이 될 수 있습니다.
4-2. 역사와 거리 탐방하기
[중정기념당]
대만 초대 총통을 기리는 곳으로 거대한 건축물이 압도적인 곳입니다. 총통의 대형 석상이 서있는 4층에서는 매시 정각마다 제식행사를 볼 수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기 때문에 제식행사를 제대로 보려면 미리 찾아야하는데요. 용산전쟁기념관 처럼 1층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는 일러스트작가나 인기있는 특별전시가 열리기도 합니다. 대만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해요
[시먼딩, 시먼홍러우]
무지개 횡단보도가 있는 시먼딩은 우리나라 명동 같은 공간으로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있는 공간입니다. 그중에서도 근처의 팔각형 모양의 빨간 벽돌로 지어진 시먼홍러우는 옛날 시장이 있었던 공간을 현대적으로 탈바꿈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팬시상품이나 작가들의 다양한 팬시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LGBT에도 개방적이기 때문에 관련 샵들도 많은데요, 특히 저녁에는 시먼홍러우 옆상가가 왕성하게 오픈하는 것은 물론 야시장도 있습니다.
[타이베이 시립미술관과 엑스포 파크]
평소 미술관을 좋아하신다면 좋아하실 코스입니다. 엑스포 돔에 연계된 전시나 매장, 상점, 타이베이 시립미술관에서 상설전시나 특별전을 감상하실 수 있으며, 서울의 올림픽공원을 연상하면서 산책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수진 박물관]
조금 독특한 공간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릴 미니어처 박물관은 역사별로 각각의 개별적인 작가들이 미니어처를 만들어 마치 진짜같이 전시해 둔 건물형 박물관으로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말 조그마한 디테일까지 미니어처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예약사이트에서 당일 예약으로도 좀 더 싸게 전시를 관람해 보실 수 있습니다.
[대만 게임매장 및 피규어 렌털샵]
대만에도 우리나라 국전 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일본의 오사카의 덴덴타운과 같은 곳으로 게임팩과 렌털피규어를 팔고 있는 지하상가 공간이 있는데 쭉 늘어선 공간의 좌우편으로 덕질을 하기에 좋은 매장들이 많이 있어요. 서브컬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은 타이베이 중앙역 지하상가(台北地下街)에 위치하고 있으며 찾아가기 힘드실 수 있으니 아래 첨부된 글을 참고하셔서 가보시면 됩니다. 찾기가 조금 힘드실 수 있고,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큽니다. 일본 오사카 덴덴타운, 도쿄 캐릭터스트리트에 온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4-3. 자연경관 탐방하기
대만 MRT를 타고 1시간 정도면 근교의 다양한 자연경관과 온천등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가볼 수 있습니다. 예류&지우펀&스펀등 등불축제 등 도심을 벗어나 새로운 자연경험을 하고 싶다면 예약사이트등과 연계된 상품패키지를 구매해서 즐길 것을 권해드립니다. 관련해서 상품을 찾아보시면 평소 알고 있는 자연경관보다 색 다른 경관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는 이번 대만은 첫 여행이라 밖으로 오고 가는데 시간이 아까워서 관광은 위에 소개한 1,2번 위주로 관광하고 근방은 다녀오지 않았구요. 타이베이 101 타워는 많이들 알고 계시기 때문에 배제했습니다.
5. 기타 참고 팁
💬 대만은 2025년 6월 30일까지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복주머니 이벤트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출국 전에미리 가입한 이벤트 정보를 바탕으로 제공된 QR코드를 비치된 태블릿에 비춰서 당첨시에 5,000 NTD달러(약 20만원 정도되는 큰 돈)를 받을 수 있는 행운을 제공합니다. 밑져야 본전이니 꼭 도전해 보세요! 당첨률도 꽤 높은편이라고 하는데 제가 20분 정도 쭉 지켜본 결과 랜덤이더라구요 5 가족이 한 명도 안 되는 경우도 있고 8 가족에 7명 당첨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터치를 하던 안 하던 당첨에는 관계가 없어 보였습니다.
💬 건물 화장실 픽토그램이 색상(파/빨)으로 표시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애매한 색상이 많아서 그림을 잘 찾을 필요가 있어요
💬 로컬음식이나 지역음식은 향신료가 섞여 있어 먹기 힘드신 분들은 로컬 음식을 먹기 전 검색을 먼저 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고기종류)
💬 커피보다는 차(tea)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에 의외로 커피전문점을 찾기 힘들 수 있습니다. (찻집이 많음 저도 주로 스벅에 간 편)
💬타이베이 101의 전망대는 지대가 낮고 흐리기 때문에 보신다면 밤을 추천드리며, 해당역에는 부띠끄 매장과 지하매장상가 사람과 관광객이 많아 사진을 찍는다면 해당 역보다는 조금 멀리 유명 스폿으로 가셔서 찍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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