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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시 (Ho Chi Minh)
로컬 짝퉁시장과 백화점을 한곳에서 즐기는 진풍경의 도시
개발도상국의 위상에 걸맞는 분위기의 호찌민은 다양한 한국기업과 높은 건물등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바이어와 투자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로컬 짝퉁상품 시장과 백화점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진기한 풍경부터 호텔 위치만 잘 잡는다면 한 곳에서 대표되는 관광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정]
베트남 하노이 출발
- 뱀부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 뱀부항공 비즈니스 탑승 (하노이 > 호치민)
베트남 호치민시 도착
- 하노이 공항 도착 및 호텔 이동
- 르 메르디앙 사이공 호텔
- 저녁 호치민 시청 광장
- 사이공 재팬 타운
- 호치민 전쟁박물관
- 한식당 키친서울 점심
- 호치민 벤탄시장과 타카시마야 백화점
- 호치민시 박물관
-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 사이공 중앙우체국
- 호치민 북 스트리트
- 르 메르디앙 저녁
호치민 출국 인천공항 이동
하노이 포스팅은 아래에 담았습니다 :)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베트남 국내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국내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어요. 평일 오후인데도 이 정도의 사람들이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라는 느낌이 확 느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선을 자주 이용해서 그런지 키오스크가 나란히 엄청 많았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키오스크로 많이 이용하고 관광객들은 데스크를 이용하는 편
저는 뱀부항공 비즈니스를 이용할 예정이라 티켓팅을 마치고 입장해서 바로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너무 비싸서 이번엔 패스 ㅠㅠ 한 베트남항공 모습
안에 들어갈 때 줄이 엄청 길었는데 대기에만 3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안에는 다양한 기념품들이나 간식들을 살 수 있는 상점들이 있었고 2층에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왼편을 통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돼요!
뱀부항공 라운지의 모습.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면 이용할 수 있어요. 여기까지도 딱히 에어컨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너무 더웠습니다
라운지에는 초밥을 비롯해 현지음식 및 호텔 조식으로 먹을 법한 음식으로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지만 비행기를 타고서도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간식개념으로만 조금 먹었어요.
그나마 먹을법한 333 맥주. 음료들도 맥주부터 탄산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좋았네요
마치 휴대용 게임기를 연상시키는 좌석 조작 리모컨 모습 (게임은 할 수 없어요 ㅋ)
의자도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어요 완전 누워서 잘 수도 있는 모드도 존재합니다
비행기 기종이 비즈니스 클래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종이어서 비즈니스클래스를 탄 이유도 있었네요 ㅎㅎ
깔끔한 터치스크린에 앉으면 탄산음료를 제공받고서 대기합니다.
기내식을 제공받고 영화를 보면서 한 컷!. 어묵과 같은 느낌의 채소를 곁들인 반찬과 샐러드, 요거트와 빵을 제공받습니다.
이제 슬슬 호치민시에 도착합니다. 늦은 저녁이 되었네요. 4시간 정도 걸린 듯했어요
호찌민 시에 도착! 출국장을 빠져나와서 바로 앞을 둘러보니 여기가 베트남이 맞는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하노이와는 정반대의 북적북적하고 화려한 모습에 여기가 개발도상국이 맞나 싶을 정도!
그랩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할 때도 역시나 오토바이로 장관을 연출하는 모습. 그래도 하노이 중심도시보다는 정돈된 모습이었고 신호를 만들어서 지키면서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네요. 신호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중심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검색을 봤는데 시범운영인지 아니면 실제 운영 중인 건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호텔 앞에 GS25가??!! 한국인줄 알았던 순간 ㅎㅎ 품목 또한 한국 상품이 많았습니다.
[호치민 르메르디앙]
동선도 관광지와 가깝고 움직이기 편해서 숙소는 르메르디앙 사이공으로 잡았습니다. 천장이 높고 로비가 넓었네요. 클럽사운드가 나오는 미니바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조식은 먹지 않았고 대신 저녁에 룸서비스를 시켜서 먹었네요
이렇게 층층으로 복도를 볼 수 있는 가운데가 뻥 뚫린 구조예요
운치 있는 엘리베이터 모습. 마치 클럽에 온듯한 느낌의 조명과 시설들
밖에는 여전히 오토바이가 엄청 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때도 10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심지어 평일인데도요.
내일 여행 전에 덜 더울 때 저녁에 근처를 둘러보기 위해서 앞에 광장을 다녀와봤습니다. 이 때도 사람들이 늦은 시간이었지만 꽤나 거리에 많았어요.
[호치민 시청 광장]
저녁에 더위를 피해서 나온 사람들 반, 관광객으로 여행온 사람들 반. 한데 어우러져서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아침이나 점심, 오후에 볕이 강할 때는 사람들을 전혀 볼 수 없었는데 역시나 하노이와 같이 저녁이 시민들의 활동시간 같네요
중앙에 있는 도로를 양옆으로 오토바이들이 달리고 있고 가운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즐기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도 많아 보였고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커피숍이 모여있는 건물은 오히려 저녁시간이 화려하게 각각의 네온사인으로 보는 게 더 이뻤습니다.
[카페 아파트먼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커피숍 카페 아파트먼트의 모습 (엘리베이터를 타면 유료라고 하네요) 높은 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느낌이 더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근처 스타벅스에서 아이스커피를 하나 사서 걸어서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멀리 보이는 호치민 시청은 낮보다는 밤에 화려하게 보는게 더 이쁠정도로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사이공 재팬 타운]
호치민 시청광장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일본요리를 먹을 수 있는 재팬 타운이 있어서 알아보고 가봤는데 음.. 여기는 재팬타운이 아니라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더군요.. 물론 제대로 된 일본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었겠지만 밤에 가는 재팬타운은 호객행위도 심하고 딱히 좋아 보이진 않았어요. 우리 입장에서는 싸고 저렴한 가격에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질 보다는 양이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내일을 기약했습니다.
곳곳에는 이렇게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인테리어도 있더라고요 👀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창밖을 바라본 풍경은 앞의 부지에 높은 빌딩이 들어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준비를 하고 본격적으로 호치민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돌아보러 출발합니다.
[호치민 전쟁박물관]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검색창에 호치민시 볼만한 장소를 검색하면 1위로 나오는 호치민 전쟁박물관입니다. 베트남전쟁에서 미군이 개입함과 동시에 다수의 사상자와 전쟁의 참사를 기록한 곳으로 다소 잔인한 장면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보는데 어린 아이와 동행하신다면 참고하시는 게 좋아요.
당시에 사용되었던 실탄과 포탄의 잔해들을 모아 종모양으로 울릴 수 있게 만든 전시물
박물관 외 부곽에는 당시에 사용되었던 군용 헬기나 탱크들을 전시해 놓았고요.
사진전시의 일부분만 담았지만 설명을 따로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법한 사진들.. 전쟁의 참상과 전쟁을 가벼이 여기는 모든 분들이 전쟁이 얼마나 끔찍하고 고통이 수반되는 것인지.. 평화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각 섹션별로 기록해 두는 공간이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점심을 해결하러 이동합니다. (더워서 택시만 타고 다니게 되는 ㅎㅎ) 도저히 현지음식을 먹기엔 기름져서 한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백화점 안에 있는 한식당을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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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키친서울]
정갈하게 나오는 한상차림과 찌개. 오랜만에 먹는 매콤한 찌개와 솥밥은 한 공기를 충분히 비울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어제 재팬타운에서 먹었던 설스러운 음식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아무래도 백화점 안에 있고 가격대가 비싸서 인 것 같아요) 찌개 2개+메인반찬 1개 +음료+맥주 등을 시켰는데 3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호치민 벤탄시장과 타카시마야 백화점]
호객행위의 끝판왕 짝퉁시장으로 불리는 반 탄 시장과 타카시마야 백화점이 붙어있어 극과 극의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레이스입니다. 대비되는 공간이네요. 짝퉁과 명품 ㅎㅎ..
오밀조밀하게 붙어있는 반 탄 시장은 사람이 한 명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밀집한 공간에서 여러 종류의 짝퉁을 감쪽같이 팔고 있는 곳입니다. 정말 다양한 짝퉁을 볼 수 있고 호객행위는 팔을 끌어 잡아챌 정도로 적극적이에요 ㅋ
그리고 근방에 있는 일본에서 유명한 타카시마야 백화점입니다. 백화점이 여기에...?? 정말 놀랬어요. 하노이에서는 이렇게 높은 건물을 볼 수 없을뿐더러 정갈한 실내를 만나기도 힘든데.. 반가워서 상품들을 둘러봤지만 가격대가 한국보다 비싸서 손이 안 가더군요..
[호치민시 박물관]
호치민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입니다. 입장료가 있는데 냉방시설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 뜨거운 열기와 함께 관람을 할
수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시에서 운영하는데 여기는 관람을 목적으로 오기보다는 스폿에서 웨딩촬영을 하거나 포토샷을 찍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공간에서 전시품들을 전시한 걸 보는 사람은 많이 없고요.
계단을 통한 스폿을 통해 모델이 촬영이 한창이었습니다. 이곳은 사진촬영지로 유명한 공간을 담고 있어 현지인들한테 인기라고 하네요
[호찌민 노트르담 대성당]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 수리 중이었던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ㅠㅠ.. 파리에서는 현재 화재로 소실되어서 복구 중에 있는 대성당을 호치민에서는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습니다. 사진도 이쁘게 찍을 수 있어요. 오히려 공사 중이라 더 컨셉추얼 하게 사진이 찍혔네요
[사이공 중앙우체국]
아치형으로 현재도 우편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사이공 우체국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 중의 하나기도 합니다. 수작업으로 된 다양한 핸드메이드 상품들을 비롯해 짝퉁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념품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요렇게 우편업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치민 북 스트리트]
호치민시 노트르담 성당 옆에는 중고서점을 비롯해 다양한 베트남 서적을 판매하고 있는 책방 거리가 있습니다. 영문으로 된 서적도 간혹 보이긴 하지만 많지는 않아서 빠르게 구경하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책거리를 빠져나가면 인터컨티넨털 호텔을 만날 수 있어요
마지막 저녁날은 호텔에서 시원하게 룸서비스를 시켜서 피자, 햄버거등을 다양하게 먹고 후식까지 배 터지게 시켜서 먹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먹어도 저렴한 물가덕에 크게 비싸지 않아서 좋았어요!
이제 베트남 출국하는 마지막날. 호텔에서 통창의 전경으로 펼쳐지는 호치민시의 모습을 담아내고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다음에 호치민시에 올 일이 있으면 앞에도 건물이 많이 생겨있겠네요.
[베트남 국제선 공항도착]
그랩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어서 별도로 마련된 스폿에서 내리게끔 되어있었습니다. 내려서 공항으로 이동했어요
이번에도 비즈니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마일리지를 소진해서 저렴하게 탈 수 있었네요
다양한 항공사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가득 들어찼던 비즈니스 라운지. 어차피 비행기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간단히 쌀국수로 허기를 잠깐 달랬습니다.
면세점에는 사람이 많은 곳은 많았는데 비었던 곳은 한 없이 사람이 없었네요
기내식으로 제공되었던 음식은 너무 느끼해서 먹질 못하고 라면을 별도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이제 여행도 종료! 공항버스를 매표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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