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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전시/국내여행

한국의 미를 선물에 녹인 양갱전문점 금옥당

금옥당

'과자는 정성스러운 선물이 될 수 있다'

 

금옥당 인사점 · 안녕 인사동 인사동길 49 KR 서울특별시 종로구 1층

★★★★☆ · 디저트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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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을 두번 담는 고급스러움 + 다양한 맛을 선택 할 수 있는 + 추억 ▶ 소중한 사람을 위해 특별히 선택하는 선물

 

한 달에 한번 늘 책을 볼 겸 교보문고 본점을 들리면서

으레 인사동을 들렀다 오는 익숙한길에

독특하면서 눈길을 끄는 상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컨셉의 상점의 판매상품은 양갱.

 

양갱: 한천에 설탕을 넣어 섞어서 굳힌 투명체의 과자

여름에는 얼음에 식혀 차갑게 먹는다고 알려진 과자라고하네요

 

어렸을 때 한번씩은 먹어 본 경험이 있는 양갱이 이렇게나

고급스럽게 바뀔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상점을 좀 더 둘러볼까요?

 

입구부터 상징인 거북이가 눈에 띄는 금옥당은 다른 매장과는다르게

인사동에 맞춰 뻥뚤린 오픈형으로 한번쯤 들렀다 가는 방앗간 같은 컨셉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상품은 포장매대와 상품매대가 분리되어 있는데요,

상품은 양갱에 어울리는 개성을 살린 맛으로 여러종류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각 맛을 선택해서 박스를 지참해 카운터로 가져가면 실물로 교환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빈 박스에 당황한 1人..)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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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옥당의 매력 중 하나는 수집욕을 부르는 디자인 패키지에 있는데요.

양갱의 패키지는 각 맛별로 고풍스러운 일러스트를 담고있는데 이와 같은 모습을

하나로 모으면 마치 병풍같은 그림을 보여주는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품 이미지 출처: 금옥당 홈페이지)

이렇게나 예쁜 패키지를 틀에 맞는 박스에 담아놓은 모습이

양갱보다는 마치 차(茶) 세트를 모아놓은 풍경을 연출하는 고급스러움이

과자의 격을 높여놓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를 자기가 선택해 구성 할 수 있는 점 또한

앞서 소개한 놋토시계로 보듯

온전히 내가 선택한 나만의 결과물이라는 느낌을 또 한번 주기도합니다.)

여기서 한번 더 주목할 점은 한국의 전통 보자기를 이용했다는 점인데요,

할머니, 할아버지께 문안인사를 가거나 부모님께 방문할 때,

뭔가 찾아뵐 때 늘 전달하는 선물음료패키지가 아닌

특별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가슴 속 깊이 존재하는 하나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것입니다.

 

 

이를 보자기라는 포장을 사용해

한편으로는 추억을, 또 하나는 선물용 간식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조선시대 근현대사에 잇을법한 느낌을 주는 독특한 컨셉의 매장으로,

시즌별로 한국의 다양한 전통간식을 맛 보여줄 수 있는

금옥당만의 스토리가 기대됩니다.

양갱이 과자 및 간식에 그치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은

단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추억을 선물로 담는 컨셉으로

 

 

부모님, 또는 소중한 분들께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한편으로 늘 자리잡고 있던 욕구를

충족해주는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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