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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전시/국내여행

일상의 휴식 같았던 포항과 안동 2박3일 여행

 

일상의 휴식 같았던 2박3일 여행
포항과 안동여행
2022.10.14 ~ 10.17

 

힐튼호텔에서 바라본 경주월드

여행을 가기 전에 하루는 경주에 잠시 들러 지인을 보기 위해 경주를 잠시 방문했습니다. 늘 가던 경주 보문단지 내에 힐튼호텔을 예약해서 하루 묵었는데 봄과 가을은 워낙 관광하기 좋아서 그런지 예약이 만실이었네요. 겨우 예약해서 숙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퀴달린 테이블로 이렇게 세팅되어서 룸까지 오더라구요

아침은 따로 조식을 이용하지 않고 생전 처음으로 룸에서 룸서비스를 이용해 먹었는데 왜 사람들이 따로 시켜먹는건지 알겠더군요.. 밖에 전경을 통해서 보면서 먹는 느낌이라 이렇게 룸서비스를 시키는구나.. 생각하면서 설렁탕과 핫케이크를 시켜서 아침으로 먹고 본격적인 포항 안동여행을 나설 채비를 했습니다.

 

 

경주 외각에 자리하고있는 시외버스터미널(포항으로 가기위해선 고속터미널이 아니라 시외버스터미널로!)

 

 

1일차 포항
포항터미널 ▶ 라한호텔 ▶ 해변거리 ▶ 구룡포 ▶ 물회 와 월정교

라한 호텔에서 바라본 창밖 뷰

늘 그렇듯 아무 목적지 없이 터미널부터 시작하는 여행. 포항에 도착해서 일단 짐을 풀기 위해 장소를 호텔로 이동합니다. 뚜벅이 이기 때문에 이동도 버스로! 점심은 텐동으로 해결합니다!

 

 

때마침 해변가에는 모래로 빚은 조형물 전시를 하고있었습니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숙소를 나와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앞 월정교 다리를 기점으로 해안을 따라 커피를 사서 걸었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구름이 독특하게 걸려있는것이 참장관을 연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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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정돈이 잘되어있어서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오래전 일본 식민지에 남겨져있던 구 일본가옥이 있어서 같이 구경할 수 있었네요

 

 

일본 시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오래된 전통가옥의 모습입니다. 2층으로 안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하지만 목조건물이 오래되어서 안전문제가 걱정되긴하네요

 

 

좌우로 펼쳐진 가옥거리를 둘러보면서 걷다보면 동백꽃에 나왔던 그 장소 까멜리아가 나옵니다

 

 

사진에는 사람이 없는것 처럼 보이지만 많은 관광객이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ㅠ 겨우 사진을 찍고 나올 수 있었네요

 

 

베스트컷은 역시 대표적인 동백꽃 포스터에 나온 그 돌계단. 이 곳에서 사진찍기위해 많은 관광객이 줄 서서 찍고 있는데 줄은 금방 빠지니 사진도 찍었습니다!. 어스름하게 노을이 질 때 우연하게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장관이었어요!

 

 

돌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용모양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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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를 따라 걷다보면 수많은 대게집이 간판을 빛내면서 유혹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대게로 유명한 포항이다보니 횟집보다는 대게집이 많았어요

 

 

오리지널 물회는 그냥 회덮밥이랑 다를게 없더라구요 이게 진짜라는데 맞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그래도 여기오면 물회는 먹고 가야죠! 구룡포 시장에는 너무 호객행위도 많고 비싸서 숙소 근처 해안에 물회거리에서 물회를 먹고 저녁을 마무리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면서 보였던 월정교 다리. 많은 관광객들이 해변을 기점으로 야간산책을 나온 모습이었습니다

 

 


 

2일차 안동
KTX안동역 ▶ 옥연정사(숙소) ▶ 하회마을 ▶ 안동찜닭거리 ▶ 옥연정사(숙소)

황금빛 들판이 장관이었던 가을 여행의 마지막 여정

다음날 근처 터미널에서 안동으로 출발합니다. 안동까지는 40분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숙소에서 짐을 풀고 대표 관광지인 안동하회마을로 향했습니다. 시간상 하루만 머물다 가는 여정이기 때문에 하회마을에 들렸다가 안동찜닭을 먹고 여행을 마무리 하기로 했어요

 

 

하회마을은 하회박물관 및 매표소 초입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15분정도 올라가야 하는 곳에 있습니다

 

 

출출해서 상점에서 먹은 꿀타래!

 

 

펼쳐진 황금색 들판에 잠시 사진을 찍느라 시간이 가는지 몰랐네요. 논밭이 많기 때문에 청명한 가을날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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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차례차례 산책하듯 걸으며 하회마을을 탐방합니다. 실제로 집에서 거주하는 분도 있기 때문에 방문이 불가한 곳은 별도로 표기를 해두었더라구요

 

 

 

 

 

주말이다보니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중이았습니다

 

 

 

 

 

그렇게 마을을 걷다보면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펼쳐진 솔길을 끼고 걸을 수 있었습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부용대의 모습. 저 곳에 오르면 안동하회마을이 한 눈에 보인다고 하네요

 

 

솔길을 걷다가 우연치 않게 탈춤 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잠시 멈추고 사진을 담았습니다. 피드를 올린걸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그 당시에 안동여행중이었어요 ㅎㅎ

 

 

나루터에서 보이는 반대편 옥연정사의 모습. 사실은 숲에 가려진 한옥이 이번 안동여행에서 체험한 고택숙소입니다. 😊
강이 길지않아 다리로 반대편과 통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태풍으로 2번정도 부서진 후에 예산낭비로 다리놓는걸 진행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언덕에는 처음 보기에도 오래되 보이는 소나무가 떡하니 위엄을 보이고 있습니다 400년 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나무사이 길을 걷다보면 초입부분으로 다시 나갈 수 있습니다. 입구가 출구가 되는 곳. 하회마을에서는 시간 마다 탈춤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시간을 맞춰서 가시는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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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구경을 마치고 다시 매표소로 돌아와서 아까 보지못한 하회탈 박물관을 구경하기로 합니다(박물관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둘러보면 둘러볼 수록 이렇게나 많은 탈들이 있나 싶을 정도로 지역마다 특색있는 탈 구경이 가능합니다. 안쪽에는 가볍게 볼 수 있는 다른나라 탈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전시와 하회마을을 전부 관람하고 앞에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갑니다

 

 

마치 관광버스처럼 꾸며놓은 대표버스 210번
오른쪽에 보이는 총각찜닭에서 먹었어요 ㅎ

안동찜닭이라는 얘기처럼 시장 한편에 자리잡고있는 시장처럼 생긴 골목에는 찜닭을 먹을 수 있는 거리가 쭉 늘어있습니다. 어느곳을 골라야할지 선택장애가 오는 찰나 예전 다큐3일 프로에 나왔던 곳을 가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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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로도 먹을 수 있는 안동찜닭. 도수 낮은 안동소주와 곁들여서 저녁을 먹고 마지막 여행을 장식합니다

 

 

지방 소도시 답게 9시면 거리엔 사람도 없고 상점도 문을 전부 닫아서 숙소로 몸을 옮기기로 합니다

 

 

잠깐 언급했던 것 처럼 안동에 있는 하회마을에 고택체험을 해보기로 하고 옥연정사라는 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오래된 고택으로 하회마을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은 이 곳이 유일한 듯 보였어요.

독채와 별채를 나누어서 사용하고 화장실이 딸려있는 곳과 아닌곳이 있으니 숙박 예약시에 참고하세요~ (별채를 나누어서 숙박하는 곳은 별도의 방음막이 없기 때문에 옆 관광객소리가 다 들리더군요..😂)

 

 

아침에서 고요하게 산속정취를 느끼고 싶어 선택했던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아침에만 느낄 수 있는 그이슬섞인 공기 오랫만에 기분이 상쾌했네요 😊

 

 

정갈하게 나오는 옥연정사 아침식사. 시간을 정해서 일행끼리만 먹을 수 있는 산채비빔밥 한상이 나왔습니다

 

 

떠날 채비를 하고 잠시 밖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뒷문으로 나오면 설명과 함께 어제 하회마을에서 보았던 반대편 낙동강 전경이 펼쳐져요

 

 

여행의 마무리 낙동강을 끼고 바라보는 멋진 아침전경

 

 

KTX안동역을 통해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옵니다
이번 여행은 처음가본 포항과 안동이었지만 마치 일상같기도 했던 리프레시 여행이었네요 😊 다음 여행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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