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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전시/해외여행

일본 오사카 스미요시 대사 다녀온 후기 (with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스미요시 대사 (住𠮷大社)

다섯 가지 복과 빨간 아치형 인도교가 있는 아침의 고요함을 닮은 신사

 

일본 오사카에는 맛과 멋이 있는 도시이지만 늘 뻔하게 가는 신사이바시 쇼핑몰과 도톤보리, 오사카성이 아닌 다른 곳을 가고 싶다면 추천드릴만한 곳 스미요시 대사입니다.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평화로운 분위기와 노면전차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항해와 어업의 신을 모신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신사입니다.

 

 

이번여행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짧게 일본에 다녀온터라 늘 가던 오사카에서 안 가본 곳을 다녀오 기로하고 찾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스미요시 신사를 목적지로 두고 다녀와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요 ㅎㅎ 😀 이번에는 인천공항에 있는 마티나 라운지도 겸해서 다녀왔어요 

 

일본여행이 처음이신분들은 아래 팁 링크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

 

일본여행시 알아두면 좋을 팁과 정보 (특급 열차 이용법 포함)

일본여행시에 사소하지만 알고 있으면 좋을 팁을 한 번 정리해보았습니다. 출국하기 전에 챙겨야 할 것들과 여행하면서 이용하는 대중교통들에 대한 정보들을 간단하게 적어보았어요. 일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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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기 위해 입국심사를 통과한 후 오른편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바로 마티나 라운지가 보입니다. 2층에 있어요. 

 

 

마티나 라운지는 항공사보다는 다양한 신용카드와 제휴를 맺어서 여행을 갈 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정말 많은 신용카드와 제휴를 맺고 있네요.

 

 

입장한 라운지는 꽤나 넓은 느낌을 주는 라운지로 테이블과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넓게 펼쳐져 있고 맞은편에 요리사분들이 보이는 주방과 음식이 있습니다.  캐리어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도 제공받았네요

 

 

 

 

 

입장하자마자 바로 음료칸이 보이고 각종 캔 음료수와 음료수, 커피와 맥주까지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비빔밥을 해먹을 수 있는 각종 나물도 준비되어 있었고요

 

 

다양하게 구색을 갖춘 샐러드 존을 아래에 두고 요거트와 과일 같은 차가운 위 칸에 둔 모습이네요. 이제 왼편으로 가면 갈수록 뜨거운 푸드를 먹을 수 있는 핫 푸드존이 나옵니다.

 

 

다른 라운지에서는 오픈형 주방이 아니라 음식을 서빙하는 분이 따로 계셨는데 이곳은 오픈형 주방에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전부 지켜볼 수 있었어요 

 

 

새우볶음밥과 파스타, 치킨과 튀김류, 국과 수프등이 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날마다 메뉴가 틀릴지 모르겠지만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가 있었는데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일본 가는 비행기에서 기내식이 나오지만 라운지 음식이 훨씬 맛있어서 기내식을 안 먹을 생각으로 엄청 먹었습니다 😂

 

 

그리고 핫푸드 왼편에는 이렇게 빵과 디저트를 준비해 놓은 베이커리 존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인천공항 가본 라운지 중에서는 제일 맛있고 깔끔했어요. 중간 요리하는 곳을 기점으로 왼쪽은 핫푸드, 오른쪽은 찬음식등을 마련한 모습이네요. 시간이 부족해서 급하게 먹고 나간 게 좀 아쉽긴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여름 성수기와 엔저현상이 맞물려서인지 간사이공항의 매표소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길게 늘어선 줄을 보는 건 처음이네요) 

 

 

만약에 공항을 빠져나가 바로 난바역으로 가시는 거라면 자동판매기보다는 매표소 왼편에는 급행과 열차 티켓을 판매하는 간이매표소를 이용하시는 게 훨씬 빠릅니다. 라피드 티켓 (급행열차)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아요 

 

 

그렇게 해서 도착한 난바역, 숙소는 우메다 근처 호텔로 잡아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날씨는 느껴지지 않으시겠지만 성수기인 7월 말~8월 초는 일본이 정말 덥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는 날씨.. 

 

 

 

 

그렇게 도착한 우메다 근처 숙소 메리어트 계열의 알로프트 호텔이었는데요. 팝과 클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현대적 감성의 호텔입니다. 통통 튀는 인테리어와 강한 색채가 이곳이 정말 호텔이 맞나 싶을 정도로 특이한 느낌이었어요

 

알로프트 오사카 도지마 · 2 Chome-1-31 Dojimahama, Kita Ward, Osaka, 530-0004 일본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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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알로프트 더블룸의 객실컨디션입니다. 더블침대는 나란하게 하나씩 있을 줄 알았는데 공간이 협소해서인지 특이하게 발을 맞대고 침대가 나란히 붙어있네요 특이한 구조에 놀라긴 했네요.  

 

 

욕실과 세면대의 컨디션 모습입니다. 늦은 저녁에 들린 터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늘 가던 초밥집을 가보기로 합니다. 걸어서 이동가능한 난바역 근처에 있는 초밥집이에요

 

 

 

 

 

 

오사카 회전스시 맛집 사카에(さかえ)

사카에 (さかえ)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스시집. 사카에 스시 한큐히가시도오리점 · 3-12 Doyamacho, Kita Ward, Osaka, 530-0027 일본 ★★★★☆ · 회전초밥집 www.google.co.kr 상점이름 운영시간 가격 사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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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사카에 오면 늘 찾는 사카에 초밥집. 생맥주를 시원하게 스시와 함께 먹으니 여한이 없네요 ㅎㅎ.. 이렇게 저녁에 마무리하고 다음날 스미요시 대사를 가보기로 합니다.

 

 

우메다 알로프트 아침 조식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리얼과 베이커리에서부터 핫푸드, 차가운 디저트와 음료 등을 정갈하게 마련해 놓은 모습이었어요

 

특이하게 미니도넛이 있는 게 신기했어요. 맛도 있었습니다

 

 

잘 마련된 커피머신과 티

 

정갈하게 마련된 아침 조식 모습이었습니다. 특이하게 뭐가 더 있거나 하지는 않았고 타코야키와 미니도넛이 추가된 정도?? 그릇이 마치 유아용 그릇 같은 느낌이네요

 

아침에 정비를 하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스미요시 대사로 가는 길은 난바에서 JR선 난카이 난바에서 이동하면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는데 거리 구경도 할 겸 호텔에서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꽤나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ㅠㅠ 너무 더웠어요 그냥 난카이 난바에서 열차를 타고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거리도 20분 정도로 너무 길었어요

 

 

그렇게 걸어 걸어 난카이 난바역 근처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난카이난바역 스미요시대사역의 모습입니다. JR전철답게 바깥을 다리로 세워진 역의 모습이었어요. 원래대로 오시면 이곳에서 내려서 앞에 있는 대사로 바로 가실 수 있어요

 

 

날씨만 좋으면 반대편에 있는 공원도 산책하면서 둘러보기 좋게 되어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바로 대사로 향했습니다. 선선한 날 방문하시면 공원도 방문해 보세요!

 

 

사자석상이 다리역과 어우러져 특이한 모습을 자아냅니다.

 

 

대사 앞에는 열차 노선이 깔려있는 걸 보고 뭔가 했는데 노면전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하지만 아쉽게도 노면전차는 근처만 이동가능하고 돌아갈 때 난바역 까지는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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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했을 당시에도 꽤나 이른 오전이었는데도 볕이 강했네요.. 스미요시대사의 입구 모습입니다. 마치 일본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시간이 되니 상, 하행선을 기점으로 노면전차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대사를 들어선 입구 모습. 위엄 있는 사자상과 돌로 된 도리이가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넘어와서 역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본격적으로 신사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꽤나 넓게 구성된 스미요시 대사의 미니맵의 모습이네요

 

 

스미요시대사의 시그니처 빨간 아치형 인도교의 모습 건너서 본당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너무 이뻤어요. 사진도 꽤나 멋있고 이쁘게 잘 찍혀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인도교를 지나서 입장하면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여러 사당이 있는데 순서대로 방문해 기도를 올리는 일본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각각 성격이 다른 신들이 모셔져 있어 차례대로 방문해서 제를 올리고 무사 안녕을 기원한다고 하네요 앞에 보이는 본전은 일본 국보로 지정된 사당입니다.

 

 

축제 때 사용하는 걸로 보이는 금칠로 된 가마도 보이고요 알아보니 곧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준비 중인 것 같았네요 (7월 30일 ~ 8월 1일 스미요시 마츠리)

 

열기가 매우 후끈해서 연신 자갈밭에 물을 뿌리고 있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이렇게 참배를 올리는 일본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른편에 보이는 참배 장소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계속 앞으로 가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난군사라는 또 하나의 사당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번창하는 장사'와 '가정 안전'의 두 가지 테마로 고양이를 닮은 쇼후쿠네코라는 조그마한 인형 장신구를 판매하고 있는데 고양이를 신의 사자로 지칭하고 있다고 하네요 

 

출처: https://we-love-osaka-ko.com/sumiyoshi-taisha/

요렇게 생긴 인형입니다. 저도 두 마리 전부 구매해서 장식해 놓았네요 :) 

 

 

난군사에서 좌우로도 사당이 있습니다. 스미요시 대사에 도착하면 위의 난군사를 포함해 4개의 사당을 모두 들려서 기도드리는 것이 관습이라고 하네요.

 

출처: https://we-love-osaka-ko.com/sumiyoshi-taisha/

왼편에는 다네카시사가 오른편에는 아사자와사, 오토시사가 있습니다. 저는 세 곳은 모두 패스하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오대력 돌멩이 부적을 만드는 곳이 있어요

 

저렇게 조그마한 공간같이 생긴 곳 바닥 돌멩이에 쓰여있는 세 글자 五/大/力를 찾아서 근처에 부적에 담아서 지니고 다니면 행운을 얻을 수 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5개의 큰 힘은 수명, 운, 건강, 지혜, 재물을 모아놓은 말로 부적의 효력을 본 사람들이 다시 있던 장소에 가지고 있는 돌을 넣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게 대물림 된다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 입구에서 보았던 빨간 인도아치교를 옆에서 본모습입니다. 정말 이쁘죠?? 

 

 

그 우물에는 거북이, 자라, 잉어들이 엄청 많았어요

 

 

 

스미요시 대사를 관람하고 돌아갑니다. 올 때와는 다르게 난카이 난바 스미요시대사 역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여러분들은 방문하실 때 이 역을 이용해서 방문하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1일 지하철권으로 이용이 가능한 프리패스로는 올 수 없어요 ㅠㅠ 티켓을 별도로 끊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시간을 절약하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이 무더운 날씨에 토끼탈을 쓰고 장사하는 알바생...

 

난카이 난바역으로 도착해 우메다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스미요시 대사 일정은 마무리했습니다 :)

 

 

스미요시 대사 · 2 Chome-9-89 Sumiyoshi, Sumiyoshi Ward, Osaka, 558-0045 일본

★★★★☆ ·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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