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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전시/국내여행

고즈넉한 분위기의 공주,부여 1박2일 여행

 

고요한 정취를 충분히 만끽 할 수 있는 곳
충청남도 공주,부여
2021.01.28 ~ 2021.01.30

 

공주1일차
공산성 ▶ 공산성 앞 먹자골목 ▶ 도보이동 ▶ 무령왕릉 (송산리 고분군) ▶ 국립공주박물관

 

눈 내리고 칼 바람이 많이 불었던 1월. 뉴스에서 보도한 산수 벽돌 전시에 매료되어 리프레시를 포함한 휴가로 충남 공주와 부여를 찾았습니다. 문화와 역사, 박물관의 테마와 코로나 때문인지 관광객은 많지 않아 주로 도보를 통해 정취를 느끼며, 역사 테마로 다녀왔는데요, 기획전으로 열리는 백제 산수 문전 전시와 백제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금동대향로를 눈 앞에서 직접보니 장관이었던 그 모습이 반년이 지난 지금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산수 문전의 전시 사진은 따로 포스팅을 해 놓았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포스팅 내에 특별 전시 포스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백제 산수 문전 (百濟 山水文塼)

국립부여박물관 대표 소장품 백제금동대향로와 함께 정수로 손꼽히는 보물 백제 산수 문전 2020.12.15 ~ 2021.05.31 1937년 충남 부여 규암면 외리 절터에서 백제인들이 사용하는 여덟종류의 장식 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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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역 도착!

서울역에서 출발해 늘 설레이는 기차 여행 눈으로 쌓인 기찻길을 달려 공주역에 도착합니다!

 

 

공주의 테마에 알맞는 밤을 모티브로 한 앙증맞은 곰 캐릭터가 역사 내에 거대하게 있는모습이 보였어요. 커여운 곰..

 

 

공주역사를 나와 보이는 전경의 모습.
버스를 기다리는동안 찍은 전경모습..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명한 장신구 모습이 거대한 조형물로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싸라기 눈이 내리는 공주역 밖, 버스가 오기 전에 풍경을 담았습니다. 공주역은 시내와 따로 떨어져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는 편이 좋구요~ 30분~1시간내외의 시내버스가 정기편으로 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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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시내로 입성

 

 

시내를 달려 맨 처음 도착한 곳은 공산성! 앞 쪽에는 먹자골목으로 되어있어서 점심에 관광지를 들리고 요기를 하고 가기 좋은 코스로 이뤄져있습니다.

 

 

 

 

공산성 옆에는 이렇게 안내소가 있습니다.

공산성에는 유네스코 유산인 만큼 안내소도 테마로 잘 구성 되어있는데요, 안내원께서 계셔서 공산성뿐만 아니고 공주 내에 관광지들을 여쭤볼 수도 있습니다.

 

 

 

공산성은 길을 따라 올라가서 산중턱쯤 위치한 성곽에서 내려다 보는 금강과 시내의 모습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눈덮인 모습이라 겨울에는 고요한 모습이 매력이네요.

 

 

공산성까지 올라가는 길은 두번 짧은 오르막길로 되어 있어 금방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공산성은 안에 이렇게나 넓게 둘레길로 구성되어있어 전부 보는데 1시간은 넘게 걸려보이네요

 

 

 

 

공산성입구에서 금강이 보이는 암자로 올라가는 길은 바로 왼편에 위치하는데요, 조금 가파르게 경사가 되어있고 미끄러워서 주의가 필요해 보여요 (눈이 와서 더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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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을 잠깐 올라도 보이는 공산성 먹자골목 시내 전경 모습..

 

 

성을 따라 둘러져있는 성곽모습. 유료관람지인 만큼 안쪽에도 탐방로가 길게 뻗어져있었지만 전망구경만 하고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암자에서 내려다 본 풍경들

 

 

거친 눈보라가 내렸던 암자에서 내려다본 금강의 모습. 맑은 날 이었다면 장관이었을 모습이었겠지만 시야가 너무 탁해서 운치있게 감상만 하고 내려왔습니다

 

 

멋들어진 풍경을 뒤로하고 점심을 먹으러 공산성 앞 먹자골목으로 향합니다.

 

 

따뜻한 백숙으로 한끼를 해결합니다, 근처에 맛집이 많아서 요기를 하기에도 좋았네요

앞서 공산성 앞쪽 음식거리 골목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둘러보면서 결정한 한방삼계탕. 정갈하게 나와서 몸을 녹이는데 탁월했습니다.

 

 

박찬호선수가 나왔던 공주중

공산성에서 무령왕릉까지는 도보로 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근처 풍경도 감상할 겸 겸사겸사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공산성에서 도보로 박물관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아 도보로 이동합니다.

 

 

 

 

눈 쌓인 경치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 고즈넉한 분위기 물씬느껴지는 모습이에요. 옆에는 앞에 무령왕릉이 있다는걸 벽화로 이쁘게 만들어놓아서 걸으면서 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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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근처에 집에는 이쁜 벽화가 이렇게 있네요

 

 

 

 

벽화가 그려진 마을 입구는 무령왕릉쪽과 반대편이라 아쉽지만 먼 발치에서 사진찍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앞으로 종종보게될 신성동물의 모습

 

 

코로나가 한창이라 무료입장이 가능했던 무령왕릉.

무령왕릉은 송산리고분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걸 와서 처음 알았네요. 왕릉을 둘러보고 박물관에서 좀 더 다양한 문화재들을 보기로 했습니다.

 

 

이 곳도 똑같이 유네스코로 지정된 세계유산이었네요

 

 

눈 덮인 릉은 또 다른 분위기를 물씬 자아냅니다.

 

 

송산리 고분군이라 칭하는곳으로 현재는 내부가 많이 부식되어 1998년부터 공사로 들어갈 수 없게 막아놓았습니다.

 

 

공사로 막힌 길 ㅠㅠ..(아쉽다)
길을 따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입구쪽 전시관으로 발길을 향해봅니다.

 

 

 

 

입구에서 보았던 전시관이 현재 부식되어 들어갈 수 없는 무령왕릉을 재현해놓은 것이라고 들어서 전시관쪽으로 입장합니다. 내부에도 꼼꼼하게 코로나 검사를 하는 모습

 

 

처음 무령왕릉을 발견하게 된 순간부터 부식으로 인해 관람객이 들어갈 수 없는 내부 까지 꼼꼼하게 출토된 장신구를 보여주고있었는데요 사실 무령왕릉은 공기중에 노출됨과 동시에 부식이 시작되어 앞으로 왕릉자체를 볼 기회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왕릉을 못보는 대신에 출토된 내용들을 상세하고 자세히 설명하게 알려주는 설명서 안내가 곳곳에 많은 편이었어요

 

 

발굴된 다양한 장신구들의 모습. 볼 수록 신기하고 정교했던 출토된 장신구의 모습 그 시대에 어떻게 만들었을까 보면서 내내 감탄만 했네요. 

 

 

무령왕릉 내부 모습을 재현한 공간

 

 

바깥의 웅장함은 조금 작지만 왕릉에 들어가면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모습들을 전시회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무령왕릉에서 뒷편 주차장으로 3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국립공주박물관의 전경모습.

 

 

무령왕릉입구에서 보았던 신성동물의 모습 ​

 

 

전시관에서 조그만한 출토품으로 보았던 다양한 문화재들을 공주박물관에서 상세히 볼 수 있었는데 보존상태가 매우 우수해서 장신구들의 디테일을 확인하기 좋았습니다

 

 

숙박시설은 시내에 있는 공주 라마다 호텔로 잡았는데요 첫날에는 아웃백이 너무 땡겨서 근처 아웃백에서 투고박스로 호텔에서 먹고 하루를 마무리 했네요 (근처에 딱히 맛집스러운게 보이지 않은면도 컸어요)

 


 

공주2일차
공주 스타벅스 ▶ 공주 버스터미널 ▶ 부여도착 ▶ 국립 부여 박물관 ▶ 백제산수문전 전시 ▶ KTX서울

공주 스타벅스. 공산성으로 채워놓은 모습.

아침 일찍 스타벅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부여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부여로 넘어갈 준비를 했는데요, 스타벅스 벽면 공산성으로 벽화를 장식한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부여로 넘어갑니다.
공주에서 버스를 타고 부여로 향합니다. 옛날 시골느낌의 터미널 모습

사실 공주 부여여행의 2박3일간의 목적은 부여에서 기획전시로 진행하고 있는 산수문전을 보기 위해서 인데요 공주에서 부여로 넘어가려면 버스터미널을 통해서부여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1시간 30분정도 걸려서 도착할 수 있었어요

 

 

 

 

드디어 국립부여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기획전시를 신청해 놓은터라 먼저 백제산수문전을 보기로 합니다.

 

 

이번 여행은 이 산수 문전을 보기 위해 내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아래 링크를 통해 전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

 

 

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백제 산수 문전 (百濟 山水文塼)

국립부여박물관 대표 소장품 백제금동대향로와 함께 정수로 손꼽히는 보물 백제 산수 문전 2020.12.15 ~ 2021.05.31 1937년 충남 부여 규암면 외리 절터에서 백제인들이 사용하는 여덟종류의 장식 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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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대향로가 보관되어 있는 국립 부여박물관 모습입니다.

 

 

 

 

잠시 맛배기로 볼 수 있는 벽돌에 무늬를 새긴 산수문전벽돌들

 

 

벽돌에 이렇게 디테일하게 조각 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신기할 뿐 ​

 

 

 

 

국보 287호

백제 금동대향로

 

백제 문화 조각의 정수. 이보다 더 세련되고 정교 할 수 있을까 의구심과 함께 탄성을 자아낼 수 밖에 없는 작품.
진흙속에서 발견된 백제의 보물이라 불리는 자태는 어떤 모습일지.. 이름 모를 백제인이 전쟁 중에 지켜내기 위해 향로를 들고 피신을 했고 진흙속에서 발견되어 모습이 온전하게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입이 떡 벌어지는 우아한 자태의 모습..

 

 

그저 감탄밖에는 나오지 않는 모습이네요.. 신선들과 연꽃의 모습. 정교한 세공미가 당대 최고의 정수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헛된 이야기들이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

 

 

 

 

 


 

여행을 마무리하고 이제 올라갈 준비를 하기전, 구글에서 찾은 돈까스 맛집으로 여행을 마무리 하고 올라갑니다. 짧게 1박2일로 테마여행을 다녀온 공주, 부여 여행이었는데요. 산수문전 기획 전시가 아니었다면 쉽게 다녀오지 못했을 여행이라 좀 더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는 문화재 테마 여행 이었습니다 🤩

 

FIN

※ 사진 무단 도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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