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및 전시/해외여행

세계에서 3곳 밖에 없는 희귀한 주상절리 일본 토진보

일본 후쿠이현 사카이시 토진보 (東尋坊)

세계에서 3곳 밖에 없는 희귀한 주상절리

2016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깎아내리는 절벽 토진보는 약 1200~1300만년전 마그마로 인해 생기고 해안가를 따라서 동해의 파도들이 겹겹히 부딫혀 침식해 높낮이가 큰 절벽을 만들어내 장관을 연출하는 곳 입니다.

우리나라의 금강산, 노르웨이 피요로드와 함께 세계 3대 주상절리로 손꼽히지만
일본 후쿠이현이라는 곳은 한국인이 많이 가는 관광지와는 꽤나 먼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정말 목적이 있지 않은이상 가기 힘든 곳이에요.  

친구가 후쿠이에 살고 있어 우연치 않은 기회에 방문차 여행 다녀오면서 주변에 관광지를 소개시켜 줬는데 이 곳 토진보를 우연치 않게 다녀오게 되면서 깎아지듯 한 절벽과 바다 지평선을 바라보는 멋진 풍광을 기록해봅니다.

 

 

▼ 일본여행시 알아두면 좋을 팁과 정보 ▼

 

일본여행시 알아두면 좋을 팁과 정보 (특급 열차 이용법 포함)

일본여행시에 사소하지만 알고 있으면 좋을 팁을 한 번 정리해보았습니다. 출국하기 전에 챙겨야 할 것들과 여행하면서 이용하는 대중교통들에 대한 정보들을 간단하게 적어보았어요. 일본여

blue-seal.tistory.com

 

 

 
 
 
에치젠철도로 후쿠이역에서 1시간 정도 넘게 달려서 도착한 미쿠니미나토역(종점)에 도착했습니다. 구글맵으로 찾아보니 역에서 걸어서 20분~30분정도 걸리는 거리라 풍경도 보면서 가보기로 했어요

 

 

 
여느 일본의 시골처럼 조용하고 관광객은 없는 조용한 마을이었네요. 차도가 있었지만 차는 다니지 않았고 여유롭게 걸으면서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렇게 걷고 걸어서
 

 

 
토진보 입구까지 도착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걸어오는것 보다 자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자연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지만 북적이는 사람들은 없었고 간간히 보이는 일본인들이 지금 여기가 그래도 스폿이라는걸 알 수 있게 끔 해줬어요.

 

토진보는 위 사진의 안내를 보는 것 처럼 일직선에 상점이 늘어서 있고 맨 끝에 토진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절벽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토진보 옆에는 멀리서 감상할 수 있는 타워나 오솔길등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상점은 위에 보시다시피 처음 시작하는 곳에는 문을 전부 닫았고 (폐점한것 처럼 보였어요) 끝쪽만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북적이기보다는 한산한 모습을 보여서 관광지로는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는 곳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이런일이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던건가???" 라는 의구심을 만드는 포스터 ㅎㅎ 오징어구이나 아이스크림을 들고돌아다니면 새들의 위험을 받을 수 있다는데 사람도없고 새도 없는데...??? 피식 웃고 넘어갔던

 

 

 
 
 
 
 
​그렇게 상점 거리를 조금 걷다보니 도착한 토진보. 그래도 간간히 있었던 사람들이 여기서 풍경을 찍기 위해 모여있는 모습을 보고 '아 그래도 관광지구나'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해안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1km정도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경관을 감상하면서 산책할 수 도 있습니다.

 

 
 

 
토진보는 사실 일본인들에게는 자살하는 장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앞서 자연경관을 보는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멋진 광경뒤에는 자살계곡으로 불릴정도로 아찔한 깎아내리는 절벽과 파도가 몰아치는걸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공간인것 같아요 (에피소드를 듣고와서 그런지).. 일례로 내려오는 일화중에는 못된 스님을 떠밀어서 죽이거나 같이 떨어진 내용이 있었다고 하네요.

 

 

 

 
 

​일화나 내용들을 잊혀지게 만들만큼 풍광은 정말 멋졌습니다.

 
 이렇게 오후 해가 뉘엇뉘엇 져 갈때 쯤에는 주상절리 계곡을 뒤로하고 바다에 비치는 멋진 일몰 해가 비추는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게 또 다른 매력입니다.

 

 
 

 
 
볼때마다 신기한 주상절리의 모습. 한국에서도 이렇게 가까이 계단형 협곡을 볼 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울퉁불퉁한 바위 때문에 서서 사진찍기가 참 힘들었어요

 

 

 
​해가 지면서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기만 했던 자연 경관.

 
 
 
 

 

 
 
토진보는 옆에 이렇게 타워가 있어서 유료로 돈을 지불하고 가면 풍경을 더 높게 감상할 수 있었는데, 이른 시간에 문을 닫아서 관람을 하실 분들은 일찍 방문해야 할 것 같아요

 

멋진 자연경관과 일부러 만들기도 힘든 깎아내린 주상절리의 모습을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안성맞춤일 것 같네요.

해가 지는 오후가 장관을 연출하니 시간대를 맞춰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FIN

반응형